한 일베 유저가 게시글을 올린다. 지하철에서 어떤 낯선 할아버지에게 쪽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쪽지를 찍어서 올리는데.....
내용이 심상치 않다. 뭔가를 암시하는 듯한.... 한국어지만 이해하가에 조금 껄끄러운...
직감적으로 수많은 일베 유저들은 (이하 일게이로 지칭) 이게 조선족과 관련된 범죄의
냄새가난다.
출동하자! 라는 식으로 떡밥이 커지게 됨
그리고 수 없이 많은 일게이들이 이 해당 갈현동 주소지로 집결하기 시작.
심지어 일벤저스라고 여러가지 분장을 한 사람들 까지 등장하여 해당 쪽지 주소로 찾아와 인증을 남기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낯선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하게 되고, 경찰이 실제로 해당 현장으로 출동한다.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는 경찰.
하지만 인기척이 없고 경찰은 내일 열쇠공을 불러 열겠다고 이야기를 함.
하지만 분명 사람 인기척이 있었던 상황이라 어리둥절하게 됨.
그리고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은 낯선 사람들이 집 밖에 있는데 왜 경찰 신고를 하지 않았을까에 대한 의문과
경찰이 왔는데도 인기척을 내지 않은점 등등이다.
심지어 사람들이 더 몰려오고, 경찰외에도
경찰기동대가 현장에 뜨는 것으로 사건은 점점 스케일을 키운다.
하지만 해당 집주인은 아무일도 없다 나가라는 말을 반복하는데, 사실상 영장 없이 개인의 집에 들어갈 수 없으니
경찰도 뭐 조사를 할 수 없고, 해당 집주인이 문제 없다고 하니 이렇게 끝이 나는 것 같음.
근데 만약 이게 아무런 일도 없는 집인데 쪽지 하나로 수 많은 사람이 집으로 찾아와서
문을 두드리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면, 법적으로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수측해본다.
이미 아프리카티비로 생중계 까지 되었던 상황이다.
그리고 실제로 아무런 일도 없는 사건으로 귀결이 되면....
오늘 오후부터 쏟아지기 시작할 기사 제목들이 눈에 선하다.
'도넘은 일베, 새벽 혼자 사는 여성 집에 침입 경악.'
'충격 이대로 괜찮은가 사회악 일베유저들의 만행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오랜만에 심심한 인터넷 세계에 제대로 된 떡밥 터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