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두 사람의 내부에 너무도 자연스럽게 기쁨이 넘쳐나는 바람에 두 사람의 얼굴엔 저절로 미소가 떠오른다.
<신경숙, 전설, 1996>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가슴에 기쁨이 넘쳐나는 바람에 서로 마주 보는 얼굴에는 절로 미소가 떠올랐다.
<미시마 유키오, 김후란 옮김, 우국, 1983>
마찬가지로 자신의 내부라고 생각되지 않는 가슴속 깊은 데서 격렬한 아픔 같은 것이 솟구쳐 오르더니 흰 배구공이 튀어 올라와 통통거렸다.
<신경숙, 전설, 1996>
자신의 내부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머나먼 깊은 곳에서 땅이 갈라지고 용암이 쏟아져 나오는 것처럼 격렬한 아픔이 솟구쳐 오르는 걸 알 수 있었다.
<미시마 유키오, 김후란 옮김, 우국, 1983>
사실 표절이라는것 샘플링 하는거 남의 것을 보고 나만의 것으로 창작하는거 그게 인류의 발전이었다.
하지만 문단에서 이는 자살행위나 다름없는데 신경숙은 왜 그랬을까 모르겠다.
나도 예전에 대회 응모를 위해서 이전에 남이 같은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집을 보고
아이디어를 착용했다. 소제목도 몇몇곳은 베끼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전체적으로 보면
아무런 문제 없었고, 주제나 내용도 전혀 달랐다. 하지만 창작의 고통에 못이겨 했던 행위였고
자책을 많이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아서 상을 수상했었다. 그래서 그럤나 죄책감은 커녕
나의 실력에 더 자만하게 되었고, 오만해졌던 것 같다. 물론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냥 그러고 말았지만, 신경숙도 나와 어느정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처음에는 몰라도
인정을 받게 되면서 이게 나의 실력이었다라는 착각.